용산기지 16만5천㎡, 용산공원 조성 탄력
의정부 레드클라우드, 지역물류 허브로
캠프 스탠리 취수장, 홍수 예방차원 반환
사용중 기지 환경관리 강화 평시 정보 공유
한미 사고대응체계 SOFA 환경관련문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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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앞으로도 한미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잔여 미군기지 반환, 환경협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데에 공감대가 모아졌다.
정부는 오늘(25) 오후,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
양측은 해당기지의 반환 합의 내용은 ▲오염문제 책임있는 해결방안 ▲환경관리 강화방안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기지는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서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것으로 미측과 협의해왔다.
오늘 16.5만㎡ 반환에 이어, 올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내에 있는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총 83만㎡ 규모로, 의정부시에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계획을 담고 있어 향후 수도권 물류 허브로 탈바꿈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전망된다. 또한, 캠프 스탠리 취수장(1천㎡)도 반환 받았고, 이로 인해 의정부 부용천의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지역민들을 수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반환되는 부지는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미 양측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미군기지가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한미 환경실무협의체 등을 가동 환경분야 협의도 진행했다. 그 결과, ▲평시 환경정보 공유 ▲사고 발생시 한미 대응체계 개선 ▲미군기지 접근절차 구체화와 관련 SOFA 환경관련문서에 반영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공동환경조사 실시 및 환경관리 기준 마련 등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외교부.국방부.환경부.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TF에서, 부처간 입장을 조율하고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유기적 협업체계를 가동했다.
한미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SOFA 채널은 물론 외교.국방 분야의 다양한 고위급 협의채널도 적극 활용했다.
국방부, 국토부, 환경부, 외교부 등은 미측과 지속 협의로 진전된 성과를 내고, 결과를 국민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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