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정보통계팀·교류협력팀·홍보팀 등 7명 참여
유인섬 실태조사·현안대응TF 및 관광자원 아카이브
대한민국 섬지킴이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펴고 있는 한국섬진흥원(KIDI) 소속 직원들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통영 두미도로 들어갔다.
속칭 '섬택근무'(섬+휴가지 원격근무)를 실시하면서 유인섬 유지와 섬생물자원보호, 관광자원개발을 찾기위해서다.
한섬원에 따르면 이번 섬택근무는 섬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로 경남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2022년 5월 통영 두미도에서 처음 시작됐다.
'섬택근무'는 섬에서의 원격근무를 통해 일과 쉼을 병행하고, 동시에 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업무 방식이다.
이번 두미도 '섬택근무'를 통해 실제 섬에서의 업무 환경을 체험하고, 주민과의 교류 등 섬 지역의 현실적인 과제와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섬택근무'에 정보통계팀·교류협력팀·홍보팀 등 7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유인섬 실태조사, 섬 현안대응TF, 종합매거진(섬섬) 취재, 관광자원 발굴 및 아카이브 업무를 수행했다.
더불어 마을 어르신과의 간담회, 환경 정화 활동, 두미도 특산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앞으로도 섬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정책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섬택근무에 참여한 김재호 정보통계팀장은 "섬에서 근무하며 체득한 경험이 앞으로 우리 섬 정책 기획과 실행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섬을 단지 방문지가 아닌 생활과 업무의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는 시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 워케이션 도입 방안 연구'를 통해 필요성과 적정 유형을 분석,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섬 지역이 오가기 힘든 불편한 곳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불필요한 외부 간섭 없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등 장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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