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등 3개 분야 60점 선정, 17일 시상
대상 사진 반두잡이, 정크 사랑하계(鷄)
일러스트 '가꾸어가는 지구' 영예 대상
환경부 장관상, 분야별 K-eco 이사장상
선정작 국민과 환경 소통 매개체로 활용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자연은 인간과 동일하게 공존합니다."
환경부 산하 K-eco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0점을 선정하고, 10월 17일 오후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수상작가, 일반시민, 공단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 기획의도에 대해, K-eco측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드는데 있다며 특히 기후위기시대에 절박한 상황이 멈추지 않고 있어 매년 열리는 공모전에 참여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특징은 자연보호 사랑에 대한 마음이 작품마다 그대로 스며들어서 미래세대들에게 산 환경교육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작품들이 쏟아졌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 참가한 응모작은 총 1967점으로 역대 최대 접수한 것으로 집계했다.
공단은 투명한 심사기준을 위해 부문별로 창의성을 기본으로 대중성, 작품성, 완성도 등 총 4가지 가중치를 부여하고 평가했다. 기준별 가중치는 부문별 심사 필요성에 따라 최고 35점에서 최저 20점까지 부여하고, 심사위원 절대평가 등급별 점수 집계 및 개별작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층 논의로 순위를 정했다
신중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사진 분야 '반두잡이(이복현 작)' ▲정크아트분야 '사랑하계(鷄)(최창완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가꾸어가는 지구(권혜진 작)'이 대상으로 뽑혔다.
사진 분야 대상인 '반두잡이'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환경 사랑의 주제의 의도와 딱 맞아떨어져 메시지가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등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려는 의지와 환경을 미적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정크아트 분야 대상작 '사랑하계(鷄)'는 건축자재, 자전거 체인 등으로 닭의 형상을 만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동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고, 심사 기준이 되는 버려진 고철에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부여했다.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대상 '가꾸어가는 지구'는 분리수거 등 일상 속 작은 행동으로도 수많은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주제를 신선한 아이디어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일러스트 학생부 분야 최고상 금상은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김준혁 작)' 작품에게 돌아갔다.
사진 및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대상은 각 400만 원, 정크아트 분야 대상에는 700만 원의 상금 및 환경부 장관상, 분야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contest.keco.or.kr)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운영사무국(02-529-2510)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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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o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아이들 현장 환경교육용으로 활용된다.
사진 및 일러스트 수상작은 환경교육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거나 대국민 환경보전 실천의식 함양을 위해 수상작 전시한다. 정크아트 수상작은 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7곳의 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 배치해 관람객의 환경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한다. 이외에도 수상작은 지자체 및 타 전시관 등과 연계해 전국 단위에서 다양한 전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크아트 대상을 받은 최창완 작가는 "넘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생각을 해왔다."며 "이번 작품에서 표현했듯이 폐기물을 자원화하는데 조금은 생각와 실천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반 분야 사진작품에 대상을 거머쥔 이복현 작가는 "사진 속 풍경은 우리 금수강산이 어떤 모습으로 보호받아야 하는지 우리 아이들이 다음 세대들이 물려준 경이로운 것 중 일부를 담았다."며 "평소에 자연보호과 환경의 가치 소중함을 담는데 노력한 결과물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환경 사랑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찬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수상 작품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환경을 위한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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