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1위 지속가능 마이스 도시'브랜드 인지도
4년 연속 고양시민, 마이스 산업 이해관계자 함께
코엑스, 친환경 콘셉트 복합 전시'더플라츠' 선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내 마이스산업은 날로 팽창하고 있다.
전시산업은 관광, 컨벤션, 먹거리, 전통문화까지 확장세가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전시 컨텐츠를 구축한 코엑스는 기후위기,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줄이기 위한 전시장을 일부를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변경을 꾀했다.
폐기물 배출 제로화, 전력사용 최소화, 미세먼지 발생 축소, 1회용품, 불필요한 플라스틱류 배너를 줄이는 등 목적사업을 치중하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국내외 전시 주최 주관사로부터 그간 주문이 들어온 상황을 보면, 길어야 3일 전시기간동안 쏟아지는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전시장을 꾸미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엑스 본관에 친환경 콘셉트의 복합 전시 이벤트홀 '더플라츠(THE PLATZ)'이 선보였다. 더플라츠는 재생 종이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야 하고, 플라스틱 배너도 사용할 수 없다.
'더플라츠'는 이번 1차 개장하고 올 연말까지 완전 개장한다. 코엑스의 전체 전시컨벤션 면적은 종전 4만8000㎡ 에서 5만3000㎡로 늘어난다.
더플라츠는 환경친화적인 전시와 이벤트 행사가 가능하도록 프리미엄 친환경 마이스 패키지인 '굿플랜(good plan)' 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전시 공간이다. 이 공간은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부스인 '보모(VOMO)'와 '라이팅 부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친환경 조립식 무대시스템 '에이브이 드롭(AV DROP)'과 '베스트 시스템즈(Best Systems)' 등 친환경 시스템을 모든 행사에 사용하게 된다. 이들 친환경 자재들은 설치가 간편하고 제작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부스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
코엑스측은 친환경 전시공간이 늘어나면 기존 전시부스에서 쓰던 플라스틱류, 종이류, 비닐 등 폐기물 발생량도 지금보다 80%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11일, '고양특례시 마이스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개최했다. 올해 4번째인 캠페인은 고양컨벤션뷰로가 주최, 기업위, 시민위, 고양시민 및 자원봉사단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킨텍스 1·2전시장 사이 경관녹지에 조성된 이 동산에는 약 10여 종, 500주 가량의 무궁화 묘목이 식재됐다.
마이스 행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상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관계자는 "킨텍스만이 매력적이 전시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발생량 저감, 전력사용을 최소화 등을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7년,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도시 협의체(GDSM, 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Movement)'에 가입한 도시로서, 지난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GDS-I, Global Destination Sustainability Index) 아태 지역 1위, 전 세계 14위를 달성했다.
영국 언론사 BBC에서 이 같은 노력을 높게 평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5개 도시'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고양컨벤션뷰로 이동환 이사장은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통해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MICE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며 "도시 명성에 맞게 향후에도 고양시 MICE 산업 전반에 필요한 지속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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