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남, 영남권역 섬 보유 11 시군 체결
행안부 32개 섬 마을 관리, 실질 사업화
옹진, 보령, 태안, 군산, 여수, 무안, 통영
사업 구체성, 주력사업 발굴·제시 적절성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섬도 늙어가고 있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빈집이 늘고 버려진 섬으로 전락할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행안부와 섬정책을 총괄하는 한국섬진흥원이 국민들이 사는 섬을 늘리기 위한 현실가능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섬을 지키고 섬주민들을 늘리고 안락한 섬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특화사업이다.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을 위해 섬 보유 11개 시·군(인천, 전남북, 경남 등)과 위·수탁을 체결, 총 32개 섬 마을을 관리에 들어갔다.
19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5개 권역 14개 섬 마을 마을발전 계획 수립 업무를 추진할 현장관리단을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관리단이 배치된 곳은 ▲인천 옹진군 소청도, 문갑도, 연평도 ▲충남 보령시 삽시도, 호도, 태안군 가의도 ▲전북 군산시 신시도다. 또 ▲전남 여수시 금오도, 초도(의성마을), 초도(대동마을), 무안군 탄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사천시 신수도, 마도 등 14개 섬 마을이다.
앞서 섬진흥원은 올 4월부터 용역 공모를 실시했다. 5가지 평가항목은 ▲사업 이해도 ▲조직화 및 주민역량강화 방안 ▲사업여건분석 구체성 ▲주력사업 발굴·제시 ▲마을계획 수립 구체성·적절성 등이다.
현장관리단은 6월 말 사업이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참여 인력의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어서 다음달 초 권역별 착수보고회는 사업여건분석, 섬주민협의체 구성 및 주민역량강화 운영, 주력사업 발굴·운영 계획 등 사업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오동호 원장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을 통해 각 섬이 지닌 고유 자원이 있고 이를 꼼꼼하게 발굴하겠다."며 "특히 주민 소득 창출까지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고령화되고 있는 섬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섬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 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 섬정책 관계자는 "섬이 우리 국민들이 살아야 우리 영토로 이어지고 또한 도시민들이 섬으로 이주해 살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찾아서 섬을 지키도록 바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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