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처,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마련
분야별 60명 위원 위촉 식문화개선 2년간 활동
코로나 이후 나트륨, 설탕 식생활 패턴 늘어나
김강립 식약처장 "저당 저염 식생활문화정착할터"
시민단체와 함께 트랜스 지방 표시 의무화 성과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사랑한다면 덜어내세요."
덜 짜게 먹고 덜 달게 먹는 식생활은 국가 경쟁력으로 빈말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OECD 섭취기준의 1.6배에 달한다. 정부의 노력으로 짠 음식은 어느 정도 줄였고 트랜스 지방 표시 의무화로 100% 자리를 잡은 반면, 여전히 어린이‧청소년층의 당류 섭취량은 높은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갈수록 건강에 위해를 주는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직간접 피해를 주는 보험지급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식약처는 국민들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나트륨과 당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정부의 주도적인 정책 추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 |
▲'제2기 저당 저염 실천본부 출범식'에서 위촉된 민간 위원들이 실천행동선서를 하고 있다. |
이같은 민관이 함께 하는 '제2기 저당 저염 실천본부 출범식'을 4월1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출범은 식품의약안전처,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가 마련된 행사로 열렸다.
실천본부는 학술분과, 미디어분과 등 3개 분과별로 위원 60명이다.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2년 간 국내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저당 저염 실천본부 출범은 덜 달고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범국민 차원에서 캠페인을 펼치기 위한 정부 차원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식약처와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는 전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배우는 저당 저염 어린이 청소년 식생활 영양교육, 온라인에서 추진해온 마이나슈 홍보관 운영, 나트륨, 당류 줄인 저감요리대회,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출범식에는 김강립 식약처장, 이재용 식품안전처 국장, 김현선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36명의 위원, 출범본부 주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위원들은 직업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양사, 요리사, 인플루엔서, 언론, 요리작가, 소비자활동가 학계, 병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김강립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출범은 우리 정부가 꼭 해야 할 실천"이라며 "에이즈 감염, 만성질환을 줄려보자는 취지로 시작했었는데 올해 제2기 저당 저염 실천본부 출범식을 열게 돼 기쁘다."고 소개했다.
김 처장은 "소금 나트륨과 설탕 덜 먹기의 식습관이 절실하다."며 "이는 길게 보면 국가 경쟁력으로 중요한 과제로 OECD 기준치보다 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이 저당 저염을 줄이는데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
또 "2기는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우수한 국내 저당 저염 식품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보급되고 있는 만큼 우리 식문화를 개선하고 자리잡도록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많은 활약을 당부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저당 저염 실천본부는 1기때의 성과 보고를 통해 트랜스지방을 줄이기 위한 가공식품에 표시 의무화로 트랜스 지방을 퇴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으로 설탕, 나트륨은 점점 줄었지만, 코로나 19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고 특히 고령화, 나홀로 거주민들이 늘어나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실천 선언문을 통해 저당 저염 식생활 문화개선, 국민 홍보 등에 주력하겠다고 선서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자발적인 건강식생활 실천 유도 지원을 비롯해 ▲식생활 환경변화‧소비자 맞춤형 정보 제공 ▲뉴미디어를 활용한 건강식생활 보급‧확대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선도적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실천본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10년 늦게 실천운동을 펼쳤는데, 나트륨 줄이기를 일본보다 큰 성과를 냈지만 문제는 당류 섭취가 늘었는데 2기 위원들이 노력과 함께 팀웍을 주문했다.
▲출범식장 밖에서 저염식 필요성 홍보물과 다양한 식품, 대한민국 무설탕 푸드를 지향하는 (주)설탕없는 과자공장에서 내놓은 과자류 빵류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받은 유기농식품 등을 전시했다. |
이번 위촉 위원 소속은 강북삼성병원, 국립암센터연구소, 한국YMCA전국연맹, 동국대병원, 원광대, 배재대, 배화여대, 식품안전정보원, 한국식품연구원, 대한영양사협회, 식품안전상생재단,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식생태문화협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국민건강관리공단, 대한민국김치협회, 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 서울대병원, 한영여대, 성신여대, 충주의료원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