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감소, 신재생에너지 활용, 주민소통 등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중랑물재생센터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2014년 폐기물 보관장에 탈취설비를 신설해 배출악취 농도를 7배 가까이 줄였다.
또, 악취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노후 탈취배관을 교체하고, 상시 개방돼 있던 폐기물 운반차량 출입문을 차량이 드나들 때만 열리는 자동문으로 교체 설치했다.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는 전력 최대부하시간대에 설비 운영을 줄여 전력 평균단가를 88.02원에서 80.49원으로 낮췄고, 요금 단가가 높은 낮 시간대엔 전력소모량이 낮은 탈수기 위주로 집중 가동하고 야간에는 가동대수를 늘리는 등 아이디어를 통해 전력량을 줄일 수 있었다.
이렇듯 서울 시내 4개 물재생센터(중랑 탄천 난지 서남)에서는 악취 줄이기, 에너지 절감 및 자립률 향상, 슬러지 저감, 약품 및 시설물 안전관리 등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관리 방안을 발굴 연구해 실제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시는 4개 센터에서 최근 5년간('11~'15) 추진한 혁신 사례를 PDF형식으로 정리한 자료 109건을 서울시 홈페이지 내 물재생소통한마당(https://env.seoul.go.kr/water-recycling)에 일제히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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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들은 연도별 물재생센터 업무개선 및 연구사례 물재생센터 에너지절감 및 자립률 향상방안 슬러지 저감 방안 악취저감 및 주민소통 개선방안 하수처리시설 배관관리 개선방안 등이다.
시는 관련부서, 각 물재생센터의 운영 관리 담당 직원이 참여하는 정기발표회 등을 통해서 각 센터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센터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오고 있는 가운데, 발표 후에도 필요할 때마다 누구나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공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서울의 각 센터간은 물론, 관련 전문기관, 타 지차체 등으로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함으로써 물재생센터 운영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서울시 홈페이지 안에 새로 마련한 물재생소통한마당이 물재생센터 업무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여러 관련 기관 및 시민들과의 공유와 참여를 통해 더 많은 물재생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지속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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